해양환경관리공단, 오염퇴적물 정화·복원 사업 96억여원 추가 투입

입력 2016-09-22 17:40

해양환경관리공단(KOEM·이사장 장만)은 ‘오염퇴적물 정화·복원사업’에 추가경정예산 96억5000만원이 확정돼 해양환경개선과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형적으로 반폐쇄성 해역의 오염퇴적물 수거를 통하여 해양수질을 개선함으로써 해양생태계 회복 및 주민생활에 기여한다. 최근 그 중요성이 부각되는 추세다.

올해 예산으로 울산 장생포항, 진해 행암만, 부산 다대포항 등의 오염퇴적물 정화사업과 포항 동빈내항 실시설계 용역으로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로부터 위탁 받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추경으로는 행암만, 다대포항 및 여수구항 실시설계다. 당초 행암만은 45,220㎥를 수거할 예정이었으나, 96,018㎥을 추가하여 141,238㎥으로 대폭 확대하여 수거한다. 다대포항은 40,422㎥의 약 2배수량의 오염퇴적물을 수거할 예정. 또한 여수구항은 실시설계를 실시하여 오염원인 및 실태를 조사·분석하고, 정화사업이 주민, 시설 등에 미치는 영향과 정화사업 후의 개선효과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장만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추경의 조기집행으로 짧은 기간 집중적으로 오염된 퇴적물을 수거하여 해양환경개선 효과를 높였다”며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중점을 두어 중소업체 지원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염퇴적물 정화·복원사업에 등록된 업체들은 모두 중소기업이므로, 지역 내 등록업체들이 추경사업에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