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일, 건강보험료 축소 납부 논란… “고의 아니다”

입력 2016-09-22 17:02
쿠키뉴스 제공

건강보험료 축소 납부 논란에 휩싸인 배우 박해일(39)이 “고의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22일 박해일 소속사 HM엔터테인먼트 측은 “건강보험료를 고의적으로 누락한 게 아니라 세무사 실수로 벌어진 일”이라며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당일 전액 납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박해일 아내 서모씨는 본인이 운영하는 회사에 박해일을 직원으로 등록해 지역 건강보험이 아닌 직장 건강보험을 적용받아 2012년 3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약 7490여만원의 보험료를 적게 냈다.

박해일 측은 “아내가 실수로 박해일을 직원으로 등록했었는데 건강보험료 관련 내용은 인지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배우 본인도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박해일은 세무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당일 공단이 요청한 금액 전액을 납부했다”며 “해당 회사도 다음날 퇴사처리 했다. 현재 지역 건강보험료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