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목초등학교 영어 뮤지컬부는 2007년 공항공사 지역활성화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흥부네가 대박 터졌네!’영어 뮤지컬을 인천문학시어터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이 공연은 학생들을 위한 교육극을 만드는 극단 해피아이와 함께 했다.
이번 초청 공연에 참여한 6학년 김다연 학생은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기는 했지만 열심히 준비한 공연을 우리나라와 필리핀의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 정말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수백명의 필리핀 시민들이 참석했으며, 열띤 호응과 박수 갈채를 보냈다.
학생들의 공연을 관람한 필리핀 바기오 시장은 “매년 바기오시 축제에 삼목 뮤지컬부를 초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삼목초등학교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필리핀 교육단체와 MOU 체결을 추진 중이다.
이 학교는 앞으로 국제 청소년 문화교류활동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