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9월 중 NLL해역 중국어선 일일 평균 출현척수는 2014년 222척, 2015년 223척, 올 9월 20일 기존 108척으로 집계됐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중국어선들은 서해 NLL해역에 꽃게 조업량이 증가하면 우리해역을 호시탐탐 노렸던 과거와 달리, 지난해에 비해 NLL해역의 중국어선 출현 척수는 절반이상 감소한 수준이다.
NLL해역 중국어선 나포실적은 2014년 26척, 2015년 27척, 2016년9월20일 기준 39척으로 파악됐다.
이에 옹진수협조합장과 연평 어업인 등 7명은 이날 인천해경서를 방문해 해경의 NLL 주변해역 중국어선 단속활동에 대한 감사편지와 꽃게 2박스(20㎏)를 전달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특히 연평어업인들은 편지를 통해 “인천해양경비안전서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덕분에 한창 꽃게철인 요즘 과거와 달리 꽃게 어획량이 증가하여 그 어느때보다 기쁜 마음으로 안전조업을 하고 있다”고 썼다.
옹진수협 조사결과 9월(1~20일) 꽃게 위판량은 총 301.2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8.8t 대비 12%포인트 오른 32.4t이 더 잡혔다.
2014년 96.1t과 대비할 경우 205.1t(213% 증가)이 더 잡혔다는 것이다.
송일종 인천해경서장은 “우리 해역의 주권을 수호하고 어로자원을 지키기 위해 강력한 단속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며 “어민들이 가져온 꽃게는 지역 소외계층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