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남 검찰총장 “인류 공동의 적 마약, 국제사회 유대로 퇴치해야”

입력 2016-09-22 15:57
대검찰청 강력부(부장 박민표 검사장)는 22일부터 부산에서 미국·중국·일본 등 21개국의 마약관계관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6차 마약류 퇴치 국제협력회의(ADLOMICO)를 개최 중이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개회사에서 “인류 공동의 적인 마약 퇴치를 위해 국제사회가 긴밀하게 유대하고 적극 공조해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총장은 “2007년부터 시행 중인 동남아시아 국가 등에 대한 마약퇴치 지원사업을 계속 수행하는 등 국제협력에도 매진하겠다”고도 밝혔다. 검찰은 2007년부터 중앙아시아 국가 등을 대상으로 마약 퇴치 지원사업을 실시해 오는 등 여러 국가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ADLOMICO는 국제적인 마약 범죄에 공동 대처하려는 목적으로 대검이 1989년 신설해 매년 개최 중인 마약류 국제회의다. 이번 회의에는 인터폴(ICPO)과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등 국제기구 4곳, 국내 기관 11곳이 참가했다. 마약관계관들은 인터넷과 SNS의 발달로 마약류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된 현실을 진단하고 효율적 차단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국가별 모범 수사 사례 등을 교환하며 신종향정물질(NPS) 확산에 대해서도 그 근절 대책을 논의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