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수원 삼성, 서울-부천, FA컵 4강전 격돌

입력 2016-09-22 15:49
울산 현대와 수원 삼성, FC 서울과 부천 FC가 FA컵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2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6 KEB하나은행 FA컵 4강 추첨 결과 울산과 수원이 맞대결 상대로 결정됐다.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적이 있는 울산은 FA컵과는 연을 맺지 못했다. 1998년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22일 현재 K리그 클래식 9위에 머물고 있는 수원은 내년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를 위해서는 반드시 FA컵 정상에 올라야 한다. FA컵 우승팀에는 리그 성적과 관계없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진다.
 디펜딩 챔피언 서울은 돌풍의 부천을 상대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서울이 앞서지만 단판 승부에서는 늘 이변이 일어나기 때문에 서울은 안심할 수 없다. 챌린지(2부 리그) 소속의 부천은 8강에서 국내 최강팀인 전북 현대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4강전은 10월 26일 진행되며, 울산과 서울의 홈 경기로 치러진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결승전은 오는 11월30일과 12월3일 열린다. 결승에 오른 팀 중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팀이 없을 경우 11월19일과 11월26일 개최된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