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젊은이들 사이에 절망과 좌절 풍조 번지고 있다”

입력 2016-09-22 15:18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가진 '노인의 날 기념 전국 어르신들과의 오찬'에서 "요즘 우리 젊은이들 사이에 절망과 좌절의 풍조가 번져가고 있어서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세계가 부러워하고 인정하는 대한민국의 참모습을 바로 보고, 희망과 긍정의 힘으로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어르신들이 많은 가르침을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제 우리는 세계 11위의 경제대국, 수출 6위의 수출강국으로 국제경제의 질서를 세우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유엔을 비롯한 국제 무대에서도 강력한 외교력을 발휘하고 있다"면서 "케이팝과 드라마로 상징되는 한류는 세계인들이 함께 즐기는 문화 상품으로 발돋움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저는 우리가 직면한 여러 위기와 도전들도 우리가 이뤄낸 역사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용기 있게 맞선다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며 "한강의 기적의 산 증인인 어르신들이 우리 젊은이들에게 올바른 희망과 용기를 전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이 병원에 가지 않아도 쉽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인요양 시설을 대상으로 원격의료를 시범 도입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더 많은 요양시설로 확대해서 더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