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의대 명지병원이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병원 대강당에서 우리나라 1세대 철학자 김형석(사진)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를 초청, ‘97세 현자와의 대화’ 특별 강연회를 개최한다.
김 교수는 최근 97세의 나이에도 ‘백년을 살아보니’라는 책을 펴내 또 다시 베스트셀러 작가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김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100년 가까이 살아본 인생을 돌이켜 깨달은 삶의 비밀들을 100세 시대를 맞아 미래가 막막한 인생 후배들에게 다정하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특강은 명지병원이 세계 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해 지난 19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제1회 명지병원 치매극복 페스티벌 폐막 프로그램으로 ‘100년을 살아보니-100세 시대에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가 주제다.
김 교수는 1920년 평안남도 대동 출생으로 평양 숭실중학교, 평양 제3공립중학교를 졸업한 후 일본 상지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 저서로는 ‘고독이라는 병’ ‘영원과 사랑의 대화’ 등의 에세이와 학술서로 ‘철학개론’ ‘철학 이야기’ ‘희망의 약속’ 등이 있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