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다문화가족 304명을 대상으로 캠프를 연다. 다양한 국가 출신의 다문화가족에게 우리 문화를 알리고 가족간 의미있는 시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경기도는 도가 주최하고 한국펄벅재단이 주관하는 ‘2016 테마가 있는 다문화캠프’를 오는 24일과 25일 이틀간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참가자는 중국과 일본, 베트남, 캄보디아를 비롯해 미국, 영국, 러시아, 멕시코, 볼리비아 등 총 17개국 다문화가족 111가족이라며 전통체험과 가족놀이 등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꾸렸다고 말했다. 가족소원을 담은 헬륨풍선 띄우기, 인절미 만들기, 전통혼례, 전통놀이, 가족 의사소통교육 등을 체험할 예정이다.
도는 특히 올해 처음으로 전통혼례 체험을 도입해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족 한쌍이 직접 혼례를 치르는 기회를 제공한다.
도 관계자는 “모든 다문화가족이 가족간 소통의 가치와 문화를 체험함으로써 한국 사회에서 더욱 잘 적응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도내 다문화가족 수는 8만9877명이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경기도, 1박2일 다문화가족 캠프 연다…다문화가족 304명 참가
입력 2016-09-22 14:19 수정 2016-09-22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