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월간 정례 차기 대선주자 가상대결 9월 조사에서 지난달에 이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반기문-문재인·안철수 3자 구도에서 대선이 치러질 경우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실시한 2016년 9월 월간 정례 차기 대선주자 반기문·문재인·안철수 3자대결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지난달 8월 조사 대비 1.5%p 내린 38.5%,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0%p 하락한 30.6%로, 반 총장이 문 전 대표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0.8%p 상승한 18.0%로 반 총장에는 20.5%p, 문 전 대표에는 12.6%p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없음/잘모름’은 12.9%.
반·문 두 후보 간 격차는 8월(8.4%p) 대비 0.5%p 좁혀진 7.9%p, 반·안 두 후보 간 격차는 8월(22.8%p) 대비 2.3%p 좁혀진 20.5%p로 나타났다.
반 총장은 대구·경북(▼9.6%p, 50.7%→41.1%)과 대전·충청·세종(▼6.6%p, 43.4%→36.8%), 서울(▼3.7%p, 40.7%→37.0%), 60대 이상(▼5.5%p, 62.2%→56.7%)과 30대(▼3.2%p, 29.9%→26.7%), 20대(▼3.0%p, 31.1%→28.1%), 50대(▼2.3%p, 45.2%→42.9%), 정의당 지지층(▼9.1%p, 18.3%→9.2%), 무당층(▼9.0%p, 38.7%→29.7%), 중도보수층(▼7.8%p, 42.8%→35.0%)에서는 내린 반면, 광주·전라(▲7.4%p, 25.7%→33.1%), 40대(▲6.7%p, 26.4%→33.1%), 국민의당 지지층(▲4.8%p, 23.3%→28.1%)과 새누리당 지지층(▲2.1%p, 70.9%→73.0%), 보수층(▲6.0%p, 60.1%→66.1%)에서는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문 전 대표는 대전·충청·세종(▼8.3%p, 35.3%→27.0%)과 경기·인천(▼5.9%p, 33.0%→27.1%), 서울(▼2.3%p, 34.9%→32.6%), 20대(▼4.8%p, 36.3%→31.5%)와 40대(▼4.3%p, 45.6%→41.3%), 국민의당 지지층(▼6.5%p, 16.1%→9.6%)과 정의당 지지층(▼3.9%p, 64.1%→60.2%), 새누리당 지지층(▼2.0%p, 11.5%→9.5%), 보수층(▼7.7%p, 20.3%→12.6%)과 진보층(▼3.0%p, 52.9%→49.9%)에서는 하락했으나, 부산·경남·울산(▲5.6%p, 28.5%→34.1%)과 대구·경북(▲2.9%p, 23.8%→26.7%), 광주·전라(▲1.9%p, 31.6%→33.5%), 60대 이상(▲3.3%p, 14.4%→17.7%)과 30대(▲1.8%p, 41.7%→43.5%), 무당층(▲3.5%p, 12.0%→15.5%)과 더민주 지지층(▲1.8%p, 66.8%→68.6%), 중도보수층(▲5.2%p, 19.0%→24.2%)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전 대표는 대구·경북(▲5.4%p, 12.3%→17.7%)과 대전·충청·세종(▲2.8%p, 15.3%→18.1%), 경기·인천(▲2.3%p, 18.6%→20.9%), 서울(▲1.7%p, 15.1%→16.8%), 20대(▲4.9%p, 14.6%→19.5%)와 60대 이상(▲4.1%p, 11.5%→15.6%), 50대(▲2.2%p, 21.1%→23.3%), 정의당 지지층(▲12.3%p, 5.3%→17.6%), 진보층(▲3.8%p, 17.6%→21.4%)과 보수층(▲3.2%p, 9.7%→12.9%)에서는 오른 반면, 광주·전라(▼6.8%p, 26.8%→20.0%), 40대(▼6.0%p, 21.4%→15.4%), 무당층(▼2.0%p, 14.7%→12.7%), 중도층(▼4.2%p, 25.0%→20.8%)에서는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9월 19일과 20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024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앱(SPA),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5%)와 유선전화(15%)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random digit smartphone-pushing)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8.6%(총 통화시도 11,895명 중 1,024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