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배우 마리옹 꼬띠아르(41)가 브래드 피트(52)와의 불륜설을 직접 부인했다.
마리옹 꼬띠아르는 22일 인스타그램에 “이번 사건 관련 나의 처음이자 유일한 입장 발표가 될 것”이라면서 자신이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부부 이혼에 연루된 데 대해 입을 열었다.
자신의 임신 사실을 먼저 고백했다. 2007년부터 동거 중인 프랑스 감독 겸 배우 기욤 까네와의 사이에서 둘째 아이를 얻었다고 했다. 두 사람은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슬하에 아들을 한 명 두고 있다.
마리옹 꼬띠아르는 “몇 년 전 나는 내 인생의 남자를 만났다”며 “우리 아들과 태어날 아기의 아버지다. 나의 연인이자 최고의 친구며 내가 필요로 하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브래드 피트와는 아무런 관계가 아니라는 걸 강조한 것이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내가 큰 충격을 받았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괜찮다. 걱정해주는 건 고맙지만 이 꾸며진 이야기들에 괴로워하지 않는다”면서 “상황을 속단해버리는 매체와 악플러들이 이제 그만 정상으로 돌아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나는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를 마음 깊이 존경한다”면서 “두 사람이 이 격동의 순간에서 평화를 되찾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브란젤리나 커플’의 파경 소식에 전 세계 이목이 쏠린 가운데 구체적인 이혼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브래드 피트와 영화 ‘얼라이드’에서 호흡을 맞춘 마리옹 꼬띠아르가 브래드 피트의 불륜 상대로 지목돼 논란이 일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