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술핵,가까이 둘수력 억제력 강화”

입력 2016-09-22 12:50

유승민(사진) 새누리당 의원은 22일 SBS라디오에 출연해 북한의 5차 핵실험 등으로 발생한 안보 위기와 관련 “전술핵을 재배치하는 것은 찬성한다”며 “억제력이라는 것은 심리전인데 전술핵을 우리 가까이에 둘수록 억제력이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어 “한·미 연합 전력으로 핵잠수함이 꼭 있어야 하고 남한 전역을 커버하려면 최소한 2, 3개 사드 포대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자적 핵개발에 대해서는 반대 의사를 피력했다.

 유 의원은 “지난 3년 반 동안 정말 국민한테 큰 실망을 줬다”며 “저도 이 정권 탄생에 책임이 있는 사람으로서 굉장히 무거운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남은 기간이라도 (박근혜정부가)국민의 마음을 헤아려 제일 중요한 과제들에 집중하는 모습만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대선 출마 관련 질문에는 “정말 깊이 고민하고 있다”며 “열심히 제 생각을 알리고 그러고 나서 연말 지나서 결심하게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