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는 지난 20일 킨텍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 10개 기관이 참여하는 ‘고양 스마트시티 및 IoT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번 협약이 미래 먹거리산업이자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끌 글로벌 메가트렌드인 사물인터넷(IoT) 산업의 육성과 스마트시티의 선점을 위해 전 세계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아시아 최초로 세계 최고 권위의 ‘스마트시티 이노베이션 서밋 아시아’를 개최한 가운데 체결돼 매우 의미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최성 시장은 협약식에서 “현재 고양에는 K-컬처밸리, 방송영상 콘텐츠밸리, 고양일산 테크노밸리, 청년 스마트타운 등 고양시의 신성장 동력이 되고 스마트시티 조성의 인프라가 될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러한 대형 프로젝트들을 종합적으로 연계해 103만 고양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를 구현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스마트시티 조성과 IoT산업의 생태계 활성화, 소프트웨어 개발환경 조성, 관련기업 발굴 육성 등에 힘을 기울임으로써 스마트도시의 미래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미래창조과학부 공모사업인 ‘IoT 융복합시범단지 조성사업’ 유치에 성공한 고양시는 IoT실증사업으로 스마트도시환경서비스(공원·생활·생태), 우리동네 쾌적지수 서비스(대기환경·바이오매스), 안심주차 서비스 등 3개 분야에서 시민 체감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최 시장은 최근 미국 텍사스 오스틴 ‘스마트시티 이노베이션 서밋’ 참석과 파리 라데팡스, 빈 아스페른 스마트시티, 함부르크 하펜시티 등 유럽의 여러 스마트시티 방문을 통해 고양시를 대한민국은 물론 전세계를 대표할 선진 스마트시티로 조성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