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롯데월드타워 건설 근로자와 가족 초청 음악회

입력 2016-09-22 09:35
롯데는 롯데월드타워 건설을 위해 6년여 동안 노력한 건설 근로자들과 가족 1300여명을 위해 마련한 음악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음악회는 21일 오후 7시30분부터 롯데콘서트홀에서 100분 동안 1부 ‘당신과 함께 있어 좋습니다’, 2부 ‘당신을 영원히 기억합니다’ 등 총2부로 진행됐다.

롯데콘서트홀 건설에 직접 참여한 근로자들부터 현재 작업중인 초고층 현장 인력과 그동안 대규모 프로젝트를 위해100일 이상 근무한 작업자들까지,롯데월드타워를 위해 땀과 눈물을 흘린 ‘작은 영웅들’이 가족들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공연 중에 소개된 리얼 스토리 영상  ‘초고층을 짓는 사람들’은 다른 어떤 공연보다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롯데월드타워가 2010년 11월 건축허가를 취득해 착공한 후 약 6년에 걸친 대공사를 진행해 온 건설 근로자들의 노고에 감사하기 위해 제작된 영상이다. 3분50여 초 길이의 영상에는 국내 최대 64t급 규모 타워크레인 해체작업, 500m 상공에서의 아찔한 작업 등 초고층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생생한 모습이 담겼다.
박현철 롯데물산 사업총괄본부장은 “롯데월드타워를 짓기 위해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신 근로자들께 깊이 감사 드린다”며 “이를 뒷받침해 준 가족들 역시 또 다른 주인공인 만큼 뜻 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9월 현재까지 롯데월드타워 공사에 참여한 인원은 연인원 기준으로 500만명이 넘는다.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지금도 하루 평균 3500여명에 달하는 건설 근로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와 함께 한 건설 근로자들 중 100일 이상 근무한 근로자 7500여명과 롯데물산 및 롯데건설 임직원 등 총 8000여명을 홍보관에 ‘타워를 만든 사람들(Wall of fame)’으로 기록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는 외국인 근로자도 440명이 포함됐다. 올해 12월까지 근무하는 2000여명의 근로자는 완공 후 추가할 계획이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