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안종범 내사 과정 및 감찰 내용 알수 없다”

입력 2016-09-22 08:44

청와대는 미르·K스포츠재단 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개입 의혹을 내사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특별감찰관이 하는 일을 우리(청와대)가 알 수 없는 것 아니냐"며 "우리가 어떻게 (내사) 진행 과정이나 감찰 내용을 알겠느냐"고 말했다.

특별감찰관법에 따르면 특별감찰관은 대통령의 측근 또는 친인척 등에 대한 감찰 개시 사실을 대통령에게 보고해야 하지만, 감찰 전 단계인 내사의 경우는 보고 의무가 없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