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마리오’로 변신한 돌부처 오승환, 이런 모습이?

입력 2016-09-22 08:42
데릭 굴드 인스타그램

마운드에서 포커 페이스를 유지하기로 소문난 ‘돌부처’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그도 메이저리그(MLB) 루키로서 거쳐야할 일종의 신고식을 피할 순 없었다.  

오승환이 슈퍼 마리오로 변신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디스패치의 야구 기자 데릭 굴드는 22일 인스타그램에 오승환의 그의 통역이 슈퍼 마리오 복장을 한 사진을 공개했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신인들의 통과의례쯤으로 여겨지는 ‘루키 헤이징 데이’를 맞아 이같은 변신을 한 것이다. 국내 무대에서 무표정으로 일관했던 오승환이기에 눈에 더 띌 수밖에 없다.

오승환에 앞서 강정호는 배트맨에 나오는 악당 리들러의 녹색 쫄쫄이 옷을 입고 신고식을 치렀다. 류현진은 마시멜로맨으로 변신한 바 있다. 

한편 오승환은 22일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결장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대 11로 져 4연승을 마감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