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인기,지뢰도발 직후 지난해 8월 5차례 침범”

입력 2016-09-22 07:52

북한의 소형 무인기가 지난해 8월 강원도 화천 지역 군사분계선(MDL)을 5차례에 걸쳐 넘어와 우리 군(軍) 기지 위를 비행했지만, 이를 격추하지 못했다고 조선일보가 22일자로 보도했다.

새누리당 이종명 의원이 21일 합동참모본부에서 받은 '북한 침투·국지도발' 자료에 따르면, 북한 무인기는 작년 8월 22~24일 사이 5차례에 걸쳐 화천 상공을 넘어왔다고 밝혔다고 조선일보가 전했다.

 우리 군은 MDL을 3㎞ 가까이 넘어온 무인기가 시설을 촬영하고 간 사실을 인지했지만, 별다른 조치를 못 했다고 덧붙였다.

 북한 무인기가 우리 군 머리 위를 비행했을 때는 비무장지대(DMZ) 목함 지뢰 도발(8월 4일) 이후 양측이 강경 대응할때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