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쉬고 싶었어” 정형돈 마음 담은 신곡 공개

입력 2016-09-22 07:51 수정 2016-09-22 09:00

개그맨 정형돈의 신곡이 공개됐다. 지난해 11월 불안장애를 호소하며 ‘무한도전’을 비롯해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 정형돈의 복귀 신호이자 친한 동료인 래퍼 데프콘과의 합작이다.

정형돈과 데프콘이 이룬 팀 ‘형돈이와 대준이’가 22일 0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결정’을 공개하고 가요계로 컴백했다.

정형돈이 직접 쓴 가사에는 그간이 심경이 비교적 솔직하게 담겼다. 특히 다음과 같은 대목들이 그렇다.

  “사랑해서 헤어진다는 설정/ 말로만 들었었어/ 사랑해서 헤어진다는 말/ 곧 미안하다는 말/ 더 이상은 달릴 수 없는 말/ 조금은 쉬고 싶은/ 내 맘이 그랬어 피한 게 아냐/ 그냥 내 맘이 그랬어”

 “솔직해지고 싶어/ 후회하긴 싫어/ 내 인생의 주인은/ 나여야 하니까”

 “난 끝난 적이 없어/ 연결돼있었지/ 매번 고민의/ 고리를 잡고서/ 이젠 좀 더 가볍게/ 빠르면 좀 느리게/ 나를 돌아보며/ 걷기로 약속했어”

작곡은 데프콘이 맡았다. 아이유는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