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대신(수호측) 새 총회장 양치호 목사

입력 2016-09-21 22:25 수정 2016-09-21 23:24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수호측)는 제51회기를 이끌 총회장에 양치호(경인노회,인천성광교회)목사가 추대했다. 신임 총회장 양치호 목사는 취임소감에서 “꾸준한 개혁을 통해 하나님 마음에 합한 총회를 이루어가겠다"고 밝혔다.  
양치호 총회장

 또 "교단은 우리 모두의 힘으로 함께 지켜가야 한다"며 "서로의 이해와 신뢰를 통하여 바른 교단으로 개혁해 나가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개혁주의 장로교단의 본래모습을 갖추는 일에 충심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51회 총회는 지난 19~21일 경기도 기흥골드훼미리콘도에서 ‘하나님 마음에 합한 총회(행13:22)’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총회에는 336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했다.  
 부총회장 양치호 목사의 인도로 열린 개회예배에서 이정균(대신장로교육원 원장)장로의  기도, 박용순(총회회의록서기)목사는 성경봉독, 설교는 총회장 박종근 목사가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이라는 제목으로 진행했다. 
  박종근 목사는 “하나님 앞에 부끄러울 것이 없는 사역자는 바로 하나님마음에 합한 자라”라면서 “총회와 노회, 교회, 사역자 모두가 하나님앞에 부끄러울 것이 없는 자가 될 것”을 주문했다. 
 직전 총회장 최순영(두란노교회)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치고, 이어 성찬예식이 진행됐다,  떡과 잔을 나누기 전 김갑태(여수낮은교회)목사와 정정인(한빛장로교회)목사, 천준호(수원화평교회)목사의 특별기도가 있었다.
 내빈으로 정창덕(안양대)총장와 정인찬(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교) 총장,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총회 총회장 고태원 목사 등이 총회 장소를 방문해 축사하고 인사 시간을 가졌다.
 총회 대의원들은 목사의 시무는 70세로 하되, 연장은 교회 재량에 맡기는 등 헌법 개정안을 토의 끝에 통과했다.
 교단 분열의 선봉에 섰고 총회장 입후보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전광훈 목사에 대해 총회장 무효 선언을 결의했다.  또 총회 결의 무효확인 소송이 진행됨에 따라 법률자문팀(팀장 이상재목사)과 총회 임원회에 소송 관련 사항을 위임했다.
 특히 총회 산하 노회가 교단 분열후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는 것을 같이 인식하고, 노회의 분립, 합병, 폐지와 구성요건을 1년간 유예해 노회 결의로 할 것을 결정했다.
 전도 사역으로 지교회 부흥과 성장을 도울 (가칭)대신전도운동본부 설립과 목회자은급차원에서 전국교회가 매월 1만원 이상씩 동참하는 대신은퇴원로목사회(회장 최영완목사) 안을 가결했다.
 총회직영 대신총회신학연구원의 설립도 허락했다. 또 세례교인의무금을 신학교전용으로 사용할 것을 재 확인하고 이를 운영할 재단이사회 구성을 허락했다(이사장 임예제목사, 상임이사 안태준 목사, 총무이사 정정인목사, 이사 오시온 이봉현 이영우 전영천 한상우목사 감사이상재 가남현 목사).
 대신세계선교회 회장 나성균(새소망교회)목사와 한국교회신보 사장 김석주(신반포중앙교회)장로의 총회기관장 인준도 박수로 허락했다.
 또 △목회자윤리지침서 △종교개혁500주년 기념대회 개최 △교단차원의 이단대책 포스터제작배포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와 대 소요리문답의 교단공역 채택 등 미래지향적인 총회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결정했다.
 다음은 제51회기 총회 신임 임원 명단. 
 △총회장 양치호 목사(경인노회,인천성광교회) △부총회장 김동성 목사(경동노회,화성중앙교회),김석주 장로(본부노회,신반포중앙교회) △서기 박용순 목사(경기북노회,천왕동교회) △부서기 이주일목사(서울서노회,엘림교회) △회의록서기 김용원목사(한서노회,성약교회) △부회의록서기 신동주목사(경남노회,맑은교회) △회계 손병석 장로(한북노회,원능중앙교회) △부회계 유지용 장로(한남노회,두란노교회) △총무 조강신 목사(남서울노회,성문교회).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