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인도 총리 지지율 81%… “문제는 경제야”

입력 2016-09-21 22:07 수정 2016-09-22 15:07
사진=AP뉴시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사진)가 취임한 지 2년이 지난 지금까지 폭넓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인도 국민의 81%는 모디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87%에 비해 다소 하락했으나 여전히 국민의 3분의 2 이상이 모디의 국정 운영에 만족한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4~5월 수도 뉴델리에서 246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모디가 지지를 받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 호황이다. 인도 국민 대부분은 ‘모디노믹스’(모디의 경제정책)를 지지하고 경제도 낙관하고 있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7.5%를 기록해 중국의 성장률(6.9%)을 추월했다.

비판 여론이 없는 것은 아니다. 모디가 종교와 계급으로 촉발되는 사회갈등에 적절한 대처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의회의 지지를 받지 못해 경제개혁이 지체된다는 목소리도 있다.

모디는 2014년 경제 아젠다를 내세워 집권했다. 모디노믹스의 핵심은 외국인 투자를 확대해 제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다.

권준협 기자 ga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