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지민(33)이 CCM 가수로 데뷔했다. 직접 작사·작곡한 싱글 ‘My Lord’를 21일 발매했다.
정지민은 20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제 목소리가 허스키해서 콤플렉스가 좀 많았다”며 “그런데 크리스천 문화사역팀 ‘엘라인’에서 찬양을 부르면서 두려움이 조금씩 사라졌다”고 말했다.
정지민은 지난 4월 가수 공휘와 결혼했다. 남편이 보컬트레이너 역할을 자처했고 정지민은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다. 정지민은 심장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단체인 ‘지하트’를 통해 다수의 곡을 불렀고 ‘괜찮은 날이야’를 작사·작곡했다.
그는 “여러 과정을 통해 단련을 받았는데 이렇게 빨리 CCM이 나오게 될 줄 몰랐다”며 “어두운 시절을 지나 빛이신 하나님을 만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함께 하는 주님을 찬양한다는 내용이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것을 주께 맡기고 다 비워 놓고 노래했다”며 “주님이 나를 위로하셨듯이 누군가도 이 곡을 듣고 위로 받았으면 좋겠다. 혼자라고 생각하지만 주님은 늘 함께 하신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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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