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쌀이 썩어나도 北동포에게 줄수 없다는 정부”

입력 2016-09-21 18:35

김홍걸 전 더불어민주당 통합위원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우리 정부가 비축한 쌀이 넘쳐나서 보관비용만도 엄청난 액수가 소요되고 금년에도 풍년이라 그런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거라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쌀이 썩어나도 수해피해를 입은 동포들에게 줄 수 없다는 정부"라며 "최소한의 인도주의적 지원도 거부하는 수준 낮은 정권이 아무리 제재를 한들 북한을 굴복시킬 수 있을까요?"라고 했다.

 그는 "박근혜 정권의 주장대로 북한의 김정은 정권이 붕괴되는 사태가 온다고 해도 도덕적 권위가 없는 박근혜 정권이 북한주민들에게 환영받는 일은 생기지 않을 것이란 점을 깨달아야 합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