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가을, 종로 곳곳에서 한복의 오색 아름다움이 펼쳐진다

입력 2016-09-21 18:21
한복패션쇼. 종로구 제공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서울 종로 곳곳에서 한복의 오색 아름다움이 펼쳐진다.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23일 오후 5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25일까지 인사동, 무계원, 북촌 등에서 한복과 전통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2016 종로 한복축제-한복자락 날리는 날’을 개최한다. 전통문화 보존 및 한복입기 대중화에 앞장서온 종로구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브랜드 축제이다.

 구는 이번 축제를 통해 역사문화도시 종로의 정체성을 지키고 한복의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펼쳐 한류문화 관광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공연·전시마당에서 순종·순정효황후 가례 재현, 한복퍼레이드 및 패션쇼, 궁중무용, 국악한마당이 펼쳐지고 체험마당에서는 한복놀이터, 한식장터가 들어선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국가무형문화재 제8호 강강술래 예능보유자들과 함께 1000여명의 시민이 함께 한복자락 휘날리며 어우러지는 국내 최대규모의 강강술래인 ‘신명대(大) 강강술래’이다. 축제기간 한복착용시 궁, 박물관 등을 무료 입장할 수 있고 한복사랑 실천 음식점 101곳에서는 1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한복퍼레이드. 종로구 제공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