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내년초 대선 출마 여부 결정...도지사 완주”

입력 2016-09-21 17:07

남경필 경기지사는 21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대선 도전 관련은 내년 초 돌아보고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도지사로 뽑아줬기 때문에 임기는 다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지사직을 유지한 채 새누리당 경선에 나서겠다는 입장을피력했다.
 
 남 지사는 "한국 미래를 위해 중요한 숙제, 해법에 대해 대선과정에서 약속하고 검증받고 집권하자마자 바로 해도 벅차기 때문에 그런 의미의 준비를 내년 초에, 그런 준비가 됐는지 판단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그라운드 제로 상태"라며 "정치권에서는 '10년 주기설'이 있어 여당이 불리할 수 있으나 정치권 전체가 신뢰를 못 받기 때문에 여든 야든 유불리를 얘기할 계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친박 의원들도 나 도와준다는 사람은 많다"며 "친박, 비박 한계에 갇혀 있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