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강력한 대북압박으로 북핵 포기 반드시 이끌겠다"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지금 북한은 무모한 핵 개발과 지속적인 미사일 도발로 우리의 안보와 민족의 장래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이런 위기 상황일수록 국민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흔들림 없는 안보대비 태세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 민족통일 전국대회'에 보낸 영상메시지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히 "정부는 확고한 국방으로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지속해 북한의 핵포기와 한반도의 진정한 변화를 반드시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긴 안목과 인내심을 갖고 통일기반 조성에 힘을 쏟아서 민족의 앞날을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오랜 역사와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보유한 민족통일협의회가 온 국민의 평화통일 의지를 하나로 결집해 '새로운 한반도 통일시대'로 나아가는 길잡이가 돼주기 바란다"며 "오늘 대회가 통일의 길을 다지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