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만에 돌아온 빅보이 이대호, 시즌 9호 2루타 ‘쾅’

입력 2016-09-21 15:28
AP뉴시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3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해 장타를 날렸다.

이대호는 21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벌어진 2016 미국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경기 만에 선발 출전이었다. 이대호는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0.259를 유지했다.

이대호는 최근 마지막 출전이었던 18일 휴스턴전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3일 만에 2루타로 다시 타격감을 되찾았다. 올 시즌 9번째 2루타였다.

1, 2번째 타석에서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6회 2루타를 기록했다. 상대투수 애런 루프의 7구째를 받아쳐 장타로 연결했다. 그러나 후속타선의 불발로 득점과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대호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뜬공을 기록하고 경기를 마쳤다.

시애틀은 이날 토론토에 2대 10으로 졌다. 선발투수 이와쿠마 히사시가 3⅓이닝 8피안타(2홈런) 6실점(5자책점)으로 경기 초반부터 흔들리며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