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형 지능정보기술연구원장은 21일 국민미래포럼 제1세션의 기조 발제자로 나서 “위기의 한국 제조업이 살아남으로면 디지털 변환능력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차세대 핵심 기능은 머신 러닝”이라며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기계학습을 익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한국 경제의 주축이었던 반도체 철강 자동차 산업 등에서 용접과 같은 단순 제조기술 만으로는 경쟁력이 없다고 단언했다. 4대 제조업 위기의 원인으로 1. 제조기업의 혁신 능력 부족, 2. 시장의 역동성 부족, 3. 신성장 동력 발굴 능력 부족, 4. 낡은 법령과 제도 등을 꼽았다.
이어 김원장은 “우리가 만들어 세상을 변화시킨 것이, 혁신한 것이 있느냐”고 청중에 물었다. 그는 “없다”라고 안타까운 듯 말했다.
김 원장은 “핵심 경쟁력은 디지털 변환능력”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데이터는 연결된 사물에서 생산하고, 모바일 클라우드로 어디서든 접근 공유하도록 하며, 빅데이터 분석으로 상황을 인식하고 지식을 추출하며, 인공지능으로 지능적 의사결정을 자동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결론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