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미래포럼] 김진형 원장 “우리나라 제조업, GE 배워야”

입력 2016-09-21 13:51
김진형 지능정보기술연구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열린 국민미래포럼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김진형 지능정보기술연구원장은 21일 국민미래포럼에서 “GE(제너럴일렉트릭)는 제조업에서 디지털로 산업을 다변화해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라며 “우리나라 제조업도 이 같은 성공 사례를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열린 국민미래포럼에서 제4차 산업혁명과 제조 강국의 지속가능성을 다루는 제1세션의 발제를 맡았다. 김 원장은 “GE의 CEO 제프 이멜트는 ‘어제까지는 제조산업 기반의 회사였지만 이제 GE는 데이터 및 소프트웨어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고 선언했다”며 “사물인터넷, 디지털 기술을 성공적으로 활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기술은 인류 역사 최고의 기술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이 가치를 잘 몰랐다”며 “생산성만 높이는 것은 앞으로는 별 의미가 없다. 넷플릭스, 테슬라, 에어비앤비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또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소프트웨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인터넷 환경을 이용한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며 “전통적인 일자리는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른 새로운 법 윤리가 나타나야 한다”고 말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