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미래포럼] 김광두 원장 “4차 산업혁명, 민간 역할 커져야”

입력 2016-09-21 12:04
2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본사 12층에서 열린 '2016 국민미래포럼'에서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이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김지훈 기자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은 21일 국민미래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을 위한 혁신에는 정부 보다는 민간의 역할이 더 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열린 ‘2016 국민미래포럼’에서 기조 강연에 나섰다. 김 원장은 “혁신을 위해서는 입법, 사법, 행정부가 협업해 여러 규제를 철폐해야 한다”며 “정부의 역할은 산업의 인프라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며 민간 성장의 중요성을 말했다.

김 원장은 강연을 마친 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민간의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민간을 상중하위 그룹으로 나눈다면 중하위권에 속한 사람들이 어떻게 미래에 대응할지가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이해 충돌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가미래연구원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김 원장은 “저희들은 회원들의 후원으로 운영된다. 정부 뿐 아니라 민간으로부터 철저히 독립하고 있다”며 “연구원에서도 4차 산업혁명을 맞으며 일자리 문제, 소득 불평등에 관한 문제를 활발히 고민하고 토론하겠다”고 말했다.

국민미래포럼은 이날 오전 9시40분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시작됐다. 오후 5시40분까지 산업과 금융분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미래를 논의할 예정이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