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차없는 날을 맞아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도시철도 1호선이 30여분간 지연운행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일부 시민들은 지진 여파가 아닌가 우려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40분쯤 부산도시철도 1호선의 신호체계에 장애가 발생해 30분간 양방향 전동차가 지연 운행했다.
전동차가 4∼5분가량 역에 정차하거나 서행했고, 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9시50분쯤 서면역에서 부산교통공사가 안내방송을 통해 지연운행 사실을 알리자 시민 김모(60)씨는 “최근 잇따른 지진의 여파가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지진과 여진 이후 전 선로에 대한 정밀점검을 해 현재까지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도시철도 1호선의 신호설비를 전면 교체하는 과정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지하철 1호선 지연운행 시민들 불안...지진여파?
입력 2016-09-21 1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