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쓰충은 지난 16일 웨이보에 알래스카 말라뮤트종인 애완견이 아이폰7 박스 8개 옆에 앉아 있는 사진 2장을 게시했다. 사진 속 제품은 지난주 시장에 나온 아이폰7 256GB 제트블랙 기종으로 애플사가 발표한 판매가는 849달러(약 95만원)다. 중국 현지에서는 150만원 이상에 거래된다.
온라인에는 왕쓰충을 비난하는 글이 대거 올랐다. 그는 지난해에도 애완견을 위해 애플워치 2대를 산 것을 자랑했다가 비난을 받았다. 강아지에게 고가의 에르메스 액세서리를 선물한 뒤 사진을 찍어 자랑하기도 했다.
왕젠린 회장은 지난달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해 “부자가 되기를 원하는 젊은이는 1억 위안(약 167억 원) 벌기와 같은 실현 가능한 작은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가 항의를 받았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