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해킹 피해를 입은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본명 권지용·28)이 법적 대응에 나선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드래곤이 최근 비공개 개인 SNS 계정을 해킹 당하는 중대한 개인 사생활 침해 범죄 피해를 입게 됐다”며 “SNS를 해킹한 인물뿐 아니라 악의적인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고소 및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지드래곤은 150여명의 지인들과 일상을 공유하던 비공개 인스타그램이 해킹되는 피해를 입었다. 해킹 가해자는 지드래곤의 계정 상태를 ‘공개’로 돌려 사생활을 낱낱이 공개했다.
계정에 오른 사진들이 대거 유포·확산되면서 각종 루머를 낳았다. 일본 모델 겸 배우 고마츠 나나(20)와의 열애설까지 불거졌다. 지드래곤과 고마츠 나나가 함께 찍은 사진이 다수 유출된 것이다.
논란 이후 지드래곤은 다른 인스타그램 계정에 “I can't handle people anymore(더 이상 사람들을 감당할 수 없다)”라는 문구가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YG는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각종 악성루머를 퍼뜨리는 등 아티스트의 이미지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강경 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