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특명! 최순실 국감 증인 채택 요청...與 거부”

입력 2016-09-21 11:04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1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정윤회씨의 전 부인 최순실씨 국정감사 증인 채택 여부와 관련해  "저희는 지금도 요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의장은 "그런데 여당에서 동의를 안해주고 있다"며 "이렇게되면 상임위원회에서 표결을 해서라도 증인으로 출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장은 "대기업들이 800억원이란 자금을 냈는데 그 과정에서 청와대의 압력이 있었는지에 대해 우리는 국감 증인을 요청하고 있다"며 "그런데 새누리당이 무조건 안 된다고 한다.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과 관련된 사람은 한 사람도 부를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윤 의장은 또 "전두환 정권의 일해재단과 비슷한 사안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액수가 똑같지는 않지만, 재단을 만드는 과정과 앞으로의 역할이 일해재단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