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급 이상 고위공직자 직계비속 절반 이상 ‘군대 꽃보직’”

입력 2016-09-21 10:33

국회 국방위원회 국민의당 간사인 김중로 의원이 21일 병무청·국방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역 복무 중인 4급이상 고위공직자의 직계비속 738명(장교 74명·부사관 6명·병사 658명) 가운데 54.1%(356명)에 달하는 인원이 비전투 부대에 배치받거나 비전투병과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별 분포로는 육군이 456명(70%)으로 가장 많았고, 공군(17.8%), 미8군(5.6%), 해병(3.5%), 해군(3.6%)순으로 나타났다.

기관별로는 법원·외교부·국회·국세청·검찰·법무부·교육부 순의 고위공직자 직계비속의 비전투병과 배치 비율이 높았다.

국회의원 아들 등 4명은 심리전단, 국방부 장군과 판사 아들 등 4명은 기무사, 감사원 고위공직자 아들은 용산미군기지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