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21일 발끈한 경향신문 1면 사진이다. 경향신문은 이 사진에 <흙 묻을라…길게 뻗은 손>이란 제목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지진 피해지역인 경주 황남동 한옥마을을 방무해 피해 복구 중인 자원봉사자들과 손을 잡으며 대화하고 있다. 박 대통령이 진흙을 밟아 묻지 않도록 경호원들이 붙잡고 있다"고 설명을 달았다.
이에 대해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나도 현장에 있었다. 주민들이 흙이니까 밟지 말라고 한 것"이라며 "대통령이 신발에 흙 묻을까봐 다가가지 않은 것처럼 (보도) 했는데 (이는) 심각한 사실 왜곡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진피해 현장을 방문한 상황을 감안할 때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편집=정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