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이 지난달 홍수 피해를 입은 북한 수재민 4만4000여명에 한 달 분의 식량을 지원키로 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WFP는 20일(현지시간) 공개한 국가지원보고서에서 북한 수재민 4만4000여명에게 에 영양강화비스킷과 콩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은 북한 당국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영양비스킷 77t, 콩 79t이 제공된다.
WFP 관계자는 북한 당국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홍수 피해가 농경지와 관개 시설 등에 광범위하게 미쳐 추가 지원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고서는 북한 당국이 지난달 주민에게 공급한 하루 식량 배급량이 300g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달인 지난 7월과 같은 수준이고 지난해 8월 250g에 비해선 늘어났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유엔 세계식량계획, 북한 수재민에 식량 지원키로
입력 2016-09-21 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