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은 노출에 정진운 “바지 입자”… 열애 징후 만발

입력 2016-09-21 10:12 수정 2016-09-21 10:22

걸그룹 원더걸스의 예은(본명 박예은·27)과 그룹 2AM 출신 정진운(25)의 열애 징후가 뒤늦게 포착됐다.

21일 정진운의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정진운과 예은이 JYP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각별한 친분을 이어왔다”며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2014년 초 연인으로 발전해 예쁜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친한 선후배 사이인줄 알았던 두 사람이 3년째 연인 관계였다는 것이다. 의심할만한 정황은 앞서 여러 차례 있었다. 둘의 연애가 시작된 2014년쯤부터였다.

예은은 2014년 5월 서울 모처에서 열린 정진운의 형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렀다. 예은 외에도 2AM 멤버들과 나윤권 등 동료들이 축하공연을 펼쳤던 터라 둘 사이를 의심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2014년 7월에는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을 예은이 직접 SNS에 게재했다. ‘핫펠트(HA:TFELT)’라는 예명으로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한 뒤 개최한 전시회 ‘미?(Me?)’에 정진운이 참석한 것이다. 당시 예은은 원더걸스 공식 트위터에 “훈남 스멜 풍기는 진운의 방문”이라는 글과 함께 다정한 투샷을 남겼다.


정진운도 예은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2015년 여름, 원더걸스의 ‘리부트(REBOOT)’ 앨범 재킷사진을 올리면서 노출에 못마땅함을 표했다. 의상 콘셉트가 수영복이었는데 정진운은 “바지입자 원더걸스”라며 귀엽게 투덜댔다. 이어 “제왑(JYP) 건물 앞에 바지 떨어져 있던 게 이분들 거였구나”라고도 덧붙였다.

예은도 지난 6월 정진운의 신곡 ‘윌(WILL)’이 공개됐을 때 홍보에 열을 올렸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관련 글을 올리면서 응원했다.
예은과 정진운은 가수로서의 지향점이나 음악에 대한 공감대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사랑을 키웠다. 서로 음악적 조언을 아끼지 않으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았다고 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