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 일부언론 박 대통령 사진에 "심각한 사실 왜곡"

입력 2016-09-21 09:56 수정 2016-09-21 10:30

청와대가 21일 한 일간지 1면에 게재된 박근혜 대통령의 경주 지진피해 현장 방문 사진과 관련해 "심각한 사실 왜곡"이라며 강하게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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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일간지 사진에는 박 대통령이 마치 신발에 흙을 묻히지 않기 위해 멀리서 손을 뻗어 주민과 악수하는 것처럼 설명을 붙어 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도 현장에 있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대통령이 주민들한테 악수하려고 다가가니까 주민들이 '이거 복구용 흙이니까 밟지 마세요' 그렇게 해서 흙을 사이에 두고 멀리 떨어져 악수를 하는 상황이었다"며 "마치 대통령 신발에 흙이 묻을까봐 다가가지 않은 것처럼 설명해 놓았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이는 심각한 사실 왜곡"이라며 "더군다나 지진 피해현장을 방문한 상황을 감안할 때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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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