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의 불륜, 안젤리나 졸리의 이혼 소송

입력 2016-09-21 09:38 수정 2016-09-21 11:00
【서울=뉴시스】 미국 할리우드의 소문난 잉꼬부부였던 배우 브래드 피트(53)와 앤젤리나 졸리(41)가 파경을 맞았다. CNN 방송은 20일(현지시간) 두 사람이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며 자녀 6명의 양육권을 둘러싼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출처: CNN방송>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불륜 때문에 파경의 위기에 처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브리드피트와 마리옹 꼬띠아르와의 불륜으로 이혼을 결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안젤리나 졸리가 개인 탐정을 고용해 피트와 꼬띠아르의 불륜을 확인한 후 이혼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브래드 피트는 영국 런던에서 영화 ‘얼라이드’를 리지 케플란, 마리옹 꼬띠아르와 촬영했다. 당시 브래드 피트가 두 여배우와 필요 이상으로 친하게 지낸다는 것 역시 문제가 됐다.
안젤리나 측 관계자는 “졸리는 브래드 피트와 최근 이 문제로 몇 번 싸웠다. 졸리는 배신감을 느끼고 있으며, 두 여성에게 질투를 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각방까지 쓸 정도”라고 했다. 브래드 피트는 과거에도 마리옹 꼬띠아르, 시에나 밀러 등과 불륜설에 휩싸인 적이 있다.
 CNN 방송은 20일(현지시간) 두 사람이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며 자녀 6명의 양육권을 둘러싼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2004년 영화 '미스터 앤드 미시즈 스미스'에 함께 출연한 이후 사랑을 키우기 시작했다. 당시 피트는 여배우 제니퍼 애니스턴과 결혼 중이었다. 피트는 결국 2005년 애니스턴과 이혼을 한 뒤 졸리와의 연애를 시작했다.
 오랜 기간 연애를 하고 있던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약혼을 한 데 이어 2014년 8월 프랑스의 저택인 샤토 미라발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피트와 졸리 부부는 현재 케냐와 에티오피아, 베트남에서 입양한 아이 셋과 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셋 등 6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2005년 4월 피트와 졸리가 처음 연애를 시작할 당시엔 졸리가 케냐에서 입양한 아들인 매독스와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을 담은 사진이 연예매체들의 지면을 도배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6년 5월 딸 실로(Shiloh)를 낳았다. 2007년 3월엔 베트남에서 아들 팩스(Pax)를 입양했다. 2008년 7월 두 사람은 또 쌍둥이 비비엔(Vivienne)과 녹스(Knox)를 낳았다.
 졸리는 지난 2013년 5월, 유방암 예방 차원에서 2차례 유방절제술을 받아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당시 졸리는 유방절제술을 통해 유방암 발병 확률을 87%에서 5% 이하로 낮췄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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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