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이 지난 8월 1일 출시된 이후 19일까지의 매출이 108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의 폭발적인 매출성장을 감안, 농심은 월 매출목표를 1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영업과 마케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은 출시된 첫달부터 A대형마트에서 신라면에 이어 판매순위 2위를 기록할 만큼 빠르게 시장을 파고들었다. 농심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의 인기는 최근 선선해진 날씨와 더불어 최근 부대찌개맛 라면 출시 붐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농심 관계자는 “11일과 명절 연휴 중 대형마트 휴무로 실제 영업일수가 줄었고, 제수음식 구매가 집중되는 시기였음에도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의 매출은 가히 기록적이었다”며 “적극적인 영업·마케팅으로 부대찌개라면 열풍의 선두주자로 입지를 확고히 굳히고, 제2의 짜왕 신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은 실제 부대찌개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풍성한 건더기에 사골육수로 대중적인 부대찌개를 간편식화했다. 풍성한 건더기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건더기 별첨스프에는 원물을 그대로 건조해 가공한 소시지와 어묵, 김치, 파, 고추 등 실제 부대찌개 재료들이 풍성하게 들어있다. 큼지막한 소시지와 햄 형태의 어묵은 식감뿐만 아니라 보는 재미까지 더해준다. 또한, 사골육수에 햄, 치즈를 녹여 부대찌개 국물의 깊고 진한 맛을 한층 더 살렸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