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케리 미 국무장관은 '북이 핵시설 동결,탄도미사일 발사 중단 등 추가 도발을 하지 않겠다는 동의를 하면 불가침과 한반도 평화,북한의 국제사회 결합,인도적 지원 및 경제 발전 등의 안건을 다룰 대화 테이블에 앉을 용의가 있다'며 조건부 대화 의사를 밝혔습니다"라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또 미국 외교협회도 '초기 단계 협상에서 북 핵 능력 동결에 초점을 맞추고 장기적으로 비핵화와 평화협정 체결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제재는 대화를 위한 수단입니다"라며 "중국의 적극적인 제재 동참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북한이 이번 제안을 받아 드려야 합니다"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 정부도 미국의 변화를 주시하고 강경보다는 대화의 물고를 터야합니다"라며 "동결,도발 중단,인도적 지원과 경제 발전,평화협정 등의 용어를 남북 공히 음미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