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사진)이 공예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이근)은 22일(목)부터 10월 2일(일)까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2016 서울공예박람회’의 총감독으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올해 처음 열리는 서울공예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밥그릇’이라는 친숙한 소재와 황교익이라는 친숙한 인물을 행사의 얼굴로 정했다. 이번 ‘2016 서울공예박람회’는 ‘서울디자인위크’의 여러 프로그램 중 하나로 기획되었으며, ‘생활의 발견_밥그릇’을 주제로 밥그릇을 공예 측면에서 심도 있게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서울공예박람회에서 황교익 총감독은 밥그릇에 대한 11가지 이야기를 준비했으며, 식문화 변화에 따른 공예품의 변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 ‘스텡’ 공기-국가가 밥그릇을 통제하다, 식판-끼니와 여물 사이, 도시락-움직이는 밥그릇 등 11개의 전시는 DDP 배움터 지하2층부터 4층까지 둘레길을 따라 올라가며 전시된다.
황교익 총감독은 “한국인의 주식은 밥이다. 끼니마다 밥그릇과 마주한다. 그러니 한국인의 일상이 아름다우려면 밥그릇이 아름다워야 한다. 이번 서울공예박람회는 밥그릇으로 한국인의 일상을 들여다보았다. 인간의 기본 욕구의 하나인 식 문화에 따라 밥그릇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