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사진)가 포스트 시즌엔 뛸 수 있을 전망이다.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간) “텍사스 구단은 추신수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기간에 복귀할 것이라는 희망에 부풀어 있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지난달 16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왼쪽 팔뚝에 볼을 맞았다. 골절 수술을 받은 그는 시즌 아웃이 유력했다. 하지만 회복 속도가 빨라 그는 이미 티 배팅을 시작했으며, 21일엔 토스 배팅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메이저리그 선수는 복귀하기 전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하지만 마이너리그 시즌은 이미 끝나 추신수는 애리조나 교육리그에 참가하면 된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3으로 줄인 텍사스는 지구 우승에 성공할 경우 10월 7일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추신수의 조기 복귀는 텍사스로서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추신수 출루율이 높기 때문이다. 추신수는 텍사스 톱타자 자리에서 최소 100타수 이상을 기록한 타자 4명 중 가장 높은 출루율(0.362)을 기록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