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정이 털어놓은 #남편재벌설 #정략결혼설 #유산

입력 2016-09-21 00:03

방송인 강수정(39)이 자신의 결혼 생활과 관련한 각종 루머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입을 열었다.

결혼 이후 홍콩에서 살고 있는 강수정은 20일 방송된 tvN ‘택시-돌아온 홍콩댁’에 출연했다. 5년여만에 방송에 복귀한 이후 예능프로그램 게스트로 나선 건 처음이다.

강수정은 “남편이 중국인이라는 소리가 있던데 사실이 아니다. 성이 김씨인 미국인”이라고 입을 뗐다. 남편이 한국계 미국인 교포라는 것이다.


하지만 ‘남편 재벌설’은 부인했다. 그는 “정략결혼은 절대 아니다. 소개팅으로 만나서 2년 정도 열애하다 결혼했다”며 “남편이 하버드대를 나온 건 맞지만 누구나 알만한 유명인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가사 도우미가 6명이라는 소문도 있더라’는 MC의 말에는 “어디서 그런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다. 지금은 아이가 있어서 일을 도와주시는 분이 계신데 전에는 없었다”고 답했다.

100만원짜리 커피 투어를 다닌다는 루머에 대해서는 “100만불짜리 야경이 보이는 곳에서 2000원짜리 커피를 마셨다. SNS에 100만원 값어치의 커피라고 적었는데 오해를 불렀다”고 설명했다.


강수정은 임신 문제로 인한 남모를 고통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결혼 3년차에 일란성 쌍둥이를 임신했다가 몸이 안 좋아져 유산됐다. 그 이후 두 번 더 유산의 아픔을 겼었다. 6번째 시험관 시도 끝에 어렵사리 아이를 얻었다. 강수정은 “지금은 괜찮다. 마음이 많이 치유 됐다”고 웃어보였다.

방송 활동은 재개했지만 거처를 한국으로 옮기는 것은 아니다. 강수정은 “어젯밤에 왔다가 이 프로그램 녹화를 마치고 내일 아침에 다시 홍콩으로 간다”며 “몇 년간 왔다 갔다하며 활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