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오후 방미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후, 기자들과 만나 "저희들이 국회에서 당론화해서 그 결과를 따르겠다고 얘기했기 때문에 특별히 지금 현재 당론 변경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당에서나 제가 방미했을 때도 '사드배치 최적지는 국회'라고 했기 때문에 국회에서 공론화해 그 결과를 따르겠다고 했다"고도 했다.
박 위원장은 "안철수 전 상임대표의 말씀이나 김관영 수석부대표의 말씀도 그러한 것(사드반대 당론 변경)을 의미하지는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19일 "대북 제재가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중국의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중국에 대한 유일한 협상 카드가 사드"라고 말한 바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