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朴대통령 착용 액세서리, 최순실씨 구입 전달” 주장

입력 2016-09-20 20:25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최근 제가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대통령께서 착용한 브로치, 목걸이 등 액세서리도 최순실 씨가 청담동에서 구입해 전해준 걸로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최순실 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과거 1970년대 퍼스트레이디 시절 가깝게 지냈던 고(故) 최태민 목사의 친딸로, 청와대 문건 파동의 당사자인 정윤회 씨의 전 부인이기도 하다.

조 의원은 "과거 언론보도를 보면, 최순실씨는 취임 당시 대통령이 입은 340만원짜리 한복을 미르재단 이사에게 직접 주문해 대통령에게 전해 준 당사자라는 보도도 있다"고도 했다.

 조 의원은 "우병우 수석의 청와대 민정비서관 발탁과 윤전추 행정관의 청와대 입성 배경에도 최순실 씨와의 인연이 작용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주장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에대해 "저는 전혀 들은 바 없는 이야기"라고 답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