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주니어는 이날 트위터에 스키틀즈가 가득 들어있는 그릇 사진을 올렸다. 사진 윗부분에는 “스키틀즈 한 사발이 있는데 3개만 먹어도 사망할 수 있다면 당신은 한 움큼을 먹겠는가?”라며 “이것이 우리의 시리아 난민 문제”라고 적혀있다.
도널드 주니어는 “이 사진이 모든 걸 말해준다”며 “미국을 우선시하지 않는 정치적으로 올바르기만 한 의제들을 마무리 짓자”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도널드 주니어는 아버지와 함께 미국 내 시리아 난민 수용을 강력히 반대해왔다.
온라인 상에선 비난이 쏟아졌다. 시리아 난민 어린이들의 사진을 올리고 “이들은 스키틀즈가 아니다”라고 지적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 선언을 했던 가수 존 레전드는 트위터에 “테러를 피해 도망친 사람들은 스키틀즈가 아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분노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