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총신운영이사회 정족수 미달로 산회

입력 2016-09-20 15:48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신운영이사회(이사장 김희태 목사)가 20일 정족수 미달로 개회되지 못한 가운데 총회결의시행방해자조사처리위원회 서기 이형만 목사가 총신대 문제에 대한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신운영이사회(이사장 김희태 목사)가 20일 정족수 미달로 정기총회를 개회하지 못했다. 총신운영이사회는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총회본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총회보고서 채택’ ‘신임원 선출’ ‘회계 보고’ 등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이사회 서기 송귀옥 목사는 “재적 128명 중 참석 48명 위임 5명으로 개회 정족수인 64명에 11명이 부족하다”고 보고했다.
 김희태 이사장은 제100회기 동안 제자리걸음에 그쳤던 총회와 총신대 갈등을 언급하며 “수술할 때 아픈 것처럼 큰 소리 나는 것이 나쁜 게 아니다. 의로운 행보를 계속 하자”고 권면했다. 이어 “예전에도 총회 중에 정기총회를 한 전례가 있다”며 “다음주 총회 중에 다시 정기총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회무를 진행하는 대신 총회결의시행방해자조사처리위원회 서기 이형만 목사에게 99회기 이후 총신대 문제 경과보고를 들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