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앞바다 콜레라균 음성판명

입력 2016-09-20 15:27
경남 거제 해역에서 콜레라균 검출 이 후 보름여가 지난 현재까지 콜레라균이 검출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제시는 콜레라균이 검출됐던 장목면 대계항 일원에서 질병관리본부, 경남도와 함께 공동으로 해수를 채수해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 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 대계항 일원인 대계선착장, 거산리조트, 대계항 방파제 등 3곳에서 해수를 공동 채수해 경남보건환경연구원, 통영검역소, 거제시보건소 등 3개 기관에서 공동으로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거제시 장목면 대계항 해수에서 미량의 콜레라균이 검출됐다고 지난 8일 발표하면서 지역 수산업계의 반발을 샀다.

 이에 시가 단독으로 대계마을 입구 등 3곳의 해수를 수차례 채취해 조사한 결과 콜레라균이 검출되지 않음에 따라 공동으로 해수 감염 여부 조사를 제안해 이번 검사가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해수와 하수, 수족관 등에서 110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불안감 해소를 위해 해수 검사를 계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