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는 어디에도 없었다” 도로 한복판 ‘역주행' 주차

입력 2016-09-21 00:01
사진=보배드림 캡처

도로 한복판에 주차된 차량의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됐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공분하며 해당 지역이 어딘지 추측하고 있다.

지난 19일 보배드림에는 ‘이상한 동네 이상한 주차’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사진 한 장과 간단한 설명이 담겨 있다.

글쓴이는 “인도 걸어가다 찍었다”며 “주행 중인 차량이 아니라 그냥 주차된 차다. 운전석에 사람도 없다”고 설명했다.

사진에는 중앙차선 바로 옆에 승용차 한 대가 역방향으로 세워져 있다. 차량이 멈춰선 곳은 심지어 좌회전 구간이다. 사이드미러가 접혀 있는 점으로 미뤄 신호 대기를 위해 세워뒀다고 보기 어렵다.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에 대해서는 쓰여 있지 않아 진위파악이 되지 않는다.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경기도박물관 인근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상황이 자주 연출되지만 해당 지자체에선 단속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불만 댓글도 적지 않았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과 함께 다양한 추측을 쏟아냈다. “화장실이 급해서 그런 게 아닐까?” “임시주차라도 황당하다” “내 눈을 의심했다” “이 차뿐 아니라 인근에 세워진 대부분의 차들이 정상적으로 주차돼 있지 않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